갑자기 눈꺼풀이 떨리거나 다리나 팔 근육이 튕기듯이 움직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근육 경련’으로, 근육이 자발적으로 수축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근육 경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의 과도한 사용’과 ‘지나친 피로’다. 근육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 되면서 스트레스가 가해져 지치게 되고, 근육 섬유들이 손상돼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수분 부족이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서도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수분과 전해질 농도가 필요한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서 근육의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운동을 할 때 근육 경련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고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근육 경련은 질환의 징후가 되기도 한다. 특히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근육에 비정상적인 신호를 보내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손과 팔 등에 근육 경련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을, 얼굴이나 눈 주위에 경련이 자주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나 카페인 과다 섭취, 수면 부족 등도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근육 경련 예방하려면 ‘이렇게’ 해야근육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피로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시행해 근육을 늘리고 혈류를 촉진하면 근육 경련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적절하게 강도를 조절하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평소에는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적절하게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의 에너지 공급과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근육 경련이 너무 자주 나타나거나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아야 한다.